-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줄거리
마리아는 노래를 사랑하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수녀가 되기 위해 수녀원에 머무르고 있으며 말썽쟁이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솔직한 캐릭터다. 어느 날 7명의 아이들을 위한 가정교사를 구해 달라는 본 트랩대령의 편지를 받은 원장 수녀님은 마리아를 본 트랩가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본 트랩대령은 퇴역한 군인으로 7명의 아이들이 있으며 아내가 죽은 후 딱딱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변했다. 마리아는 7명의 아이들이란 말에 걱정이 되었지만 기대도 되었다. 본 트랩가에 도착한 마리아는 장난이 심한 아이들과 한바탕 소동을 벌이지만 야단치지 않고 감싸주며 아이들을 대한다. 결정적으로 천둥이 치던 어느 날 밤 아이들이 무서워 마리아의 방으로 달려오자 함께 노래 부르고 놀며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지만 본 트랩대령은 질서 없이 아이들을 대하는 마리아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다 본 트랩대령이 슈레이더 남작 부인을 만나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버리려고 했던 커튼으로 아이들에게 놀이옷을 만들어 주고 산과 들 그리고 시내를 누비며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친다. 집으로 돌아오던 본 트랩대령이 이 모습을 보게 되고 마리아에게 화를 내며 그녀의 교육 방식을 비판한다. 그리고 그녀를 해고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이 아이들이 슈레이더 남작 부인을 위해 준비한 노래를 듣고 본 트랩대령은 순식간에 화가 풀리고 마리아에게 가정교사를 계속해줄 것을 부탁한다. 마리아와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인형극과 노래 덕분에 집 안의 분위기는 한결 좋아지고 무뚝뚝하던 본 트랩대령도 기타를 가져와 에델바이스를 부른다. 본 트랩대령과 마리아가 눈빛을 주고받자 이상한 낌새를 느낀 슈레이더 남작 부인은 갑자기 파티를 제안한다. 호화롭고 떠들썩한 파티가 열리고 거기에서 마리아와 본 트랩대령은 함께 춤을 추며 서로가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다. 당황한 마리아는 그날 밤 아무도 모르게 도망치듯 수녀원으로 돌아간다. 한편 본 트랩대령은 슈레이더 남작 부인과 결혼을 발표하고 아이들은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난 마리아를 그리워한다. 수녀원의 원장 수녀님은 마리아에게 도망가지 말고 자신의 사랑에 용기를 내라고 격려한다. 마리아는 본 트랩가로 다시 돌아오지만 슈레이더 남작 부인과의 결혼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결국 슈레이더 남작 부인이 결혼을 포기하고 마리아와 본 트랩대령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결심한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떠나고 그 사이 오스트리아는 독일에 합병되고 본 트랩대령은 소집명령을 받는다. 신혼여행을 마친 두 사람은 당장 입대하라는 소집명령 때문에 스위스로 도주를 시도한다. 그 과정에서 온 가족은 민요대회에 나가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를 부른다. 에델바이스를 부르던 중 목이 메인 본 트랩대령을 대신해 마리아와 관객이 함께 에델바이스를 합창하는 장면은 참 감동적이다. 우여곡절 끝에 본 트랩 가족은 알프스 산을 넘어 스위스로 향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뒷이야기
영화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언덕에서 마리아가 노래 부르는 장면은 촬영 당시 헬기의 강한 날갯짓 때문에 마리아 역을 맡은 줄리 앤드류스가 몇 번이나 넘어지고 모래를 들이마시며 힘들게 촬영했다고 한ㄷ. 변덕스러운 오스트리아의 날씨 때문에 현지 로케이션은 6주에서 3달로 늘어났다. 영화 전반부에 리즐과 랄프가 " 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부르는 장면은 맨 마지막에 촬영되었다. 이 장면에서 리즐의 신발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붙이는 것을 잊어버려 촬영 중 리즐 역을 맡은 여배우가 미끄러져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심하게 다치지 않아 붕대로 응급처치를 하고 분장으로 숨기고 촬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마리아가 쓴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부분적으로 각색이 되긴 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말이다. 영화의 배경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호텔들은 저녁마다 로비에서 이 영화를 상영한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개봉한 지 50년이 넘었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노래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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