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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화 <암살> 줄거리와 느낀 점

by ph79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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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영화 <암살> 줄거리

영화 <암살>은 일제감점기 시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실제 암살 작전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1911년 염석진은 데라우치 마사타케와 이완용을 암살하려 계획하지만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염석진은 허리에 부상을 입고 친일파인 강인국의 부인 안성심의 도움을 받아 강인국의 집에 몸을 숨긴다. 강인국은 암살 작전에 부인 안성심이 연루된 것을 알게 된다. 안성심은 쌍둥이 딸과 염석진을 데리고 만주로 떠나려 하지만 강인국이 이를 알아채고 쌍둥이 딸을 제외하고 모두 죽이려 한다. 다행히 유모와 쌍둥이 딸 중 동생인 안옥윤은 탈출하고 안성심은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염석진은 유모와 아이를 살리려다 일본 경찰에 잡히게 되고 그곳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다. 고문을 견디다 못한 염석진은 일본의 밀정이 되고 탈옥을 가장해 석방이 된다. 만주로 도망친 유모는 간도 참변 때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안옥윤만 살아남는다. 김원봉과 김구는 매국노 강인국과 일본 육군 소장인 카와구치 마모루를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먼저 염석진의 주도로 안옥윤과 속사포 그리고 황덕삼을 섭외한다. 암살단 3인방은 작전을 위해 상하이에 있는 프랑스 조계지에 자리한 미라보 여관에 모이게 된다. 이곳에서 안옥윤은 프랑스 헌병대의 검문을 피하다가 하와이피스톨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를 만나게 된다. 암살단 3인방은 약속된 날짜보다 일찍 김원봉을 만나 정보를 받고 여관을 떠난다. 밀정인 염석진의 제보로 일본 군인이 미라보 여관을 수색하지만 이미 그들은 떠난 뒤였다.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처로 돌아온 염석진은 몰래 김구 방에 숨어들어 암살 타깃을 확인한다. 염석진을 의심한 김구는 총알이 없는 권총으로 염석진을 떠보지만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던 염석진은 과장된 몸짓으로 자신이 결백함을 주장한다. 하지만 김구는 사람을 보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이라는 비밀스러운 명령을 내린다. 염석진은 암살 타깃인 2명의 정보를 일본에 전달하고 따로 하와이피스톨을 만나 암살 작전에 투입된 암살단 3명을 밀정이라고 속이고 청부살인을 의뢰한다. 염석진은 동료에게 밀정임이 들통나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도리어 동료들을 죽이고 본격적으로 일본의 앞잡이 행세를 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암살단 3명은 경성에 도착해 술집 아네모네에서 동료인 마담의 도움을 받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안옥윤은 깨진 안경을 새로 맞추기 위해 미츠코시 백화점에 간다. 그곳에서 쇼핑을 하던 안옥윤의 쌍둥이 언니 미츠코는 우연히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안옥윤을 본다. 그 시간 염석진은 직접 경성에 와서 일본 경찰에게 암살 작전과 타깃의 정보를 준다. 암살단 3인방은 치밀하게 암살 계획을 세웠지만 염석진의 방해로 암살 계획은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미츠코를 발견한 안옥윤은 멍하니 있다 팔에 총상을 입고 일본 헌병에게 잡힌다. 이를 숨어서 지켜보던 하와이피스톨도 함께 헌병대에 잡히게 된다. 안옥윤과 하와이피스톨은 어렵게 헌병대를 탈출한다. 안옥윤의 거처를 알게 된 미츠코는 혼자 안옥윤을 찾아가고 이때 강인국도 자신을 죽이려 한 안옥윤을 찾아간다. 강인국은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오해하고 총으로 쏴 죽인다. 이를 모두 지켜본 안옥윤은 미츠코 행세를 하며 강인국의 집에 들어가 암살 작전을 마저 수행하려 한다.

-느낀 점

영화 암살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스토리가 허술하고 인물 간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관객들의 평점은 좋은 편이었다. 영화가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훌륭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전지현 배우의 연기는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를 통해 전지현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알게 되었다.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현재의 사회를 불평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독립 운동가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역사를 다른 좋은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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