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 줄거리
2067년 지구는 기후 변화와 병충해로 작물의 재배가 어려워져 식량난을 겪고 있다. 재배가 가능한 작물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거기다가 시도 때도 없이 모래 폭풍이 불어온다. 군대나 과학을 연구하는 기관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직 농사를 짓는 것이 되어버렸다. 농부인 쿠퍼는 아내를 잃고 장인인 도널드와 아들 톰 그리고 딸 머피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전직은 조종사이자 엔지니어였다. 어느 날 딸 머피는 자신의 방에 있는 책이 저절로 떨어진다며 유령이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쿠퍼는 유령은 없다고 말하며 조금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책이 떨어지는 이유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하루는 쿠퍼와 가족들이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 하지만 경기 도중 모래 폭풍이 불어와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온 머피와 쿠퍼는 2층 머피의 방 창문이 열려있어 모래가 쏟아져 들어온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모래가 중력 작용으로 일정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래의 모양을 2진법으로 풀이한 쿠퍼는 특정 장소의 좌표를 알아내고 차를 몰아 그곳으로 향하는데 그 차에는 머피가 몰래 숨어 탑승한 상태였다. 밤이 되었을 때 좌표가 알려주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은 정부가 비밀리에 재결성한 NASA였다. 이곳에서 브랜드 박사를 만나 나사로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된다. 토성 근처에 생긴 웜홀을 통해 항성 간 이동을 해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는 것이다. 브랜드 교수는 조종사이자 엔지니어인 쿠퍼에게 우주선의 조종을 부탁한다. 쿠퍼는 인류를 구할 마지막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딸 머피는 쿠퍼를 붙잡지만 결국 그는 인듀어런스 호에 몸을 싣는다. 웜홀을 무사히 지난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들은 제일 가까운 밀러 행성에 가기로 결정한다. 레인저 호에 쿠퍼와 브랜드 박사의 딸 아멜리아 그리고 도일이 몸을 싣고 밀러 행성에 당도한다. 하지만 밀러 행성은 바다로만 이루어진 데다가 산처럼 높은 거대한 파도가 시간 간격을 두고 계속 밀려와 사람이 살 수 없었다. 이곳에서 도일은 목숨을 잃고 쿠퍼와 아멜리아는 23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 아무 성과도 없이 인듀어런스 호로 돌아온다. 23년 동안 인듀어런스 호로 보내온 지구의 메시지에는 쿠퍼 가족의 소식이 있었는데 톰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남달리 영리했던 머피는 브랜드 박사의 제자가 되었다.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들은 다음 목적지로 만 박사가 있는 행성을 지목한다. 그곳에서 만 박사에게 이 행성이 사람이 살만한 행성이라는 긍정적인 말을 듣는다. 하지만 사실 사람이 살만한 행성이라는 것은 만 박사의 거짓말이었다. 만 박사는 절벽으로 쿠퍼를 밀어버리고 혼자 인듀어런스 호를 차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일은 만 박사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인듀어런스 호를 차지하려는 과정에서 만 박사는 죽고 어렵게 쿠퍼와 아멜리아는 인듀어런스 호에 들어간다. 이후 쿠퍼와 아멜리아는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상대를 구하려고 애쓰고 결국 극적으로 인류를 구한다는 이야기이다.
-영화 리뷰
러닝타임이 정말 긴 영화이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고요하고 깊은 우주와 블랙홀 그리고 미지의 행성을 실감 나고 아름답게 담았다. 정말 경이롭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미술상, 음향상, 음악상 등 많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강렬하고 극적 반적이 인상적인 메멘토라는 영화도 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CG촬영을 거의 안 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영화 시작에 나오는 거대한 옥수수 밭이나 모래 폭풍도 실제로 모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우주선이나 웬만한 장면은 실제로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고 한다. 이런 디테일과 정교함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인터스텔라는 과학과 수학이 스토리에 녹아있다. 그래서 다소 어려운 영화일 수도 있지만 스토리의 탄탄함과 빠른 전개 그리고 의미 있는 메시지 덕분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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